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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게릿 콜(35)이 큰 부상을 당해 일찌감치 시즌 아웃된 뉴욕 양키스가 영혼까지 끌어모아 트레이드 시장에서 대어를 낚을 수 있을까.
미국 MLB 네트워크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콜과 루이스 힐이 동반 이탈해 선발진에 구멍이 난 뉴욕 양키스의 사정에 대해 전했다.
뉴욕 양키스가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총 세 가지. 현재 가진 자원으로 버티는 것, 자유계약(FA)시장에서의 영입, 그리고 트레이드.
콜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서는 트레이드가 가장 빠른 카드. 대형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현재 FA 시장에는 대어가 없다.
뉴욕 양키스가 FA 시장에서 영입할 수 있는 선발투수 후보로는 카일 깁슨과 랜스 린이 언급된 바 있다. 단 이들은 정상급 활약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와 관련해 이 매체는 예비 FA 신분인 딜런 시즈(30)를 언급했다. 단 지금은 트레이드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뉴욕 양키스에 카드가 없다는 것.
단 샌디에이고는 현재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마찬가지로 예비 FA인 마이클 킹(30)과 계약하며, 400만 달러 지급에도 부담감을 느낀 바 있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단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다급한 뉴욕 양키스가 자금력을 동원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애런 저지(33)가 전성기에 있을 때 우승 도전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6년 차의 시즈는 지난 시즌 189 1/3이닝을 던지며, 14승 11패와 평균자책점 3.47 탈삼진 224개를 기록했다.
이에 시즈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4위에 올랐다. 지난 2022년에 비해서는 떨어지나, 지난 2023시즌의 큰 부진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예비 FA 신분인 시즈가 2025시즌 이후 초대박 계약을 위해 3년 전인 2022시즌과 투구를 펼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브라이언 캐시먼 뉴욕 양키스 단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와 맞춰볼 카드가 부족한 뉴욕 양키스. 하지만 어떻게든 대형 선발투수 영입이 필요한 상황. 뉴욕 양키스가 이 위기를 어떻게 타개할지 주목된다.
한편, 뉴욕 양키스의 또 다른 정상급 선발투수 영입 후보로는 샌디 알칸타라(30)가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이미 파이어 세일을 예고한 바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