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심야 시간대 시민들의 의약품 구매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심야약국'을 운영 중이다.
진주시는 2022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을 통해 경증 환자의 불필요한 응급실 방문을 줄이고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공공심야약국'은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심야 시간에도 의약품 구입이 가능하다.
의사 처방전에 따른 전문의약품 조제 및 복약지도는 물론, 해열제·진통제 등 응급의약품도 구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응급 상황 발생 시 시민들이 보다 빠르게 의약품을 구할 수 있게 됐다.
운영 약국은 유동 인구가 많고 시민 이용 편의성이 높은 장소를 우선적으로 지역 약사회와 협의해 선정한다.
2025년에는 주약동 소재 '샘터약국'이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되어 운영된다.
진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공공심야약국 운영을 통해 늦은 시간에도 시민들이 약사의 복약지도 하에 안전하게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어 의약품 오남용을 최소화하고 의약품 구입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어 공공의료의 한 축이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전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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