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심정지 상태로 발견...경상자 4명
대응 2단계 상향
[포인트경제] 14일 부산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고 이 중 4명이 숨졌다.
4일 오전 부산 기장군의 한 복합리조트 신축현장에서 불이 났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뉴시스
부산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1분께 기장군에 있는 반얀트리 호텔 조성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이들 중 4명이 사망했다. 또다른 4명은 경상이다.
현장 주변에는 수백명이 공사에 참여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신고 19분 만인 오전 11시 10분경 대응 1단계, 다시 50분 뒤인 낮 12시14분께 대응 2단계로 상향하고 화재를 진압 및 인명구출을 시도 중이다.불은 현장 건물 1층 수영장 인근에 쌓인 단열재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3대를 포함한 장비 28대, 인력 89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형사, 교통, 지역경찰 등을 현장을 보내 화재현장 인근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가 완료되면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기장군은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화재 사실을 알리고,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건물 내 시민은 건물 밖으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부산 반얀트리 호텔 신축공사장 화재 /연합뉴스 갈무리
행정안전부는 현장상황관리관을 현장에 급파했다.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이 14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고 대행은 "고용노동부, 소방청, 경찰청, 부산시, 기장군 등 관련기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화재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경찰에서는 화재 현장 주변 통제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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