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우크라 전쟁 종전협상 본격화...푸틴·젤렌스키와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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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우크라 전쟁 종전협상 본격화...푸틴·젤렌스키와 통화

M투데이 2025-02-14 13:10: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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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출처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출처 : 연합뉴스)

[엠투데이 최태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양 당사자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각각 통화하며 종전 외교에 신호탄을 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 등 우크라이나 전쟁 당사국 정상들과 연달아 통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뤄진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종전 협상을 즉각 시작하기로 합의했고, 이어 이어진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평화를 이루길 원한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을 끌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알리며 "우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전쟁으로 발생하는 수 백만명의 죽음을 중단하기를 원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푸틴과 상호 방문을 포함,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며, "우리는 양측 협상팀이 종전을 위한 협상을 즉각 개시하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고 했다.

이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에게 협상을 이끌라고 지시했다"면서 "협상이 성공할 것이라는 강력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타스 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에 두 정상이 거의 1시간30분에 걸쳐 전화 통화했다고 확인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적대 행위를 조속히 중단하고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데 찬성했고, 푸틴 대통령은 분쟁의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럽을 방문 중인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반대한다고 밝혔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014년(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병합한 해) 이전의 영토 구획으로 돌아가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를 마친 뒤 젤렌스키 대통령과도 통화했다고 트루스소셜을 통해 전했다. 두 정상의 통화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도 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우리는 평화를 달성할 기회에 대해 오랫동안 이야기했고, 팀 차원에서 협력할 준비가 돼 있음을 논의했고, 드론을 비롯한 첨단 분야에서 우크라이나의 기술적 역량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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