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는 미국이 발동한 중국에 대한 추가관세와 관련해, 중국이 홍콩에서 수입한 제품에 대해서도 추가관세를 적용하는 것은 세계무역기구(WTO) 규범 위반이며, WTO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미국의 조치는 홍콩이 WTO가 인정한 독립관세지역이라는 점을 완전히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WTO의 분쟁해결 매커니즘에 따라 홍콩의 합법적인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면서 “홍콩은 규범에 따른 다각적인 무역을 지지하고 있다. 미국의 조치에 강한 불만을 표명함과 동시에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정부는 중국 수입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를 지난 4일 발동했다. 대상에는 홍콩에서 수입된 제품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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