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화요일인 11일에도 계속되는 한파에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은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낮부터는 기온이 차차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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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추위가 지속되고 있는 10일 서울 명동거리의 한 매장에 패딩이 진열돼 있다. 유통·의류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폭설을 동반한 한파가 닥치면서 뒤늦게 외투 판매가 급증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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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1일 아침까지 기온이 평년(최저 영하 10도~0도, 최고 3도~9도)보다 3~10도가량 낮아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낮부터는 차차 기온이 올라 평년과 비슷하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1도로, 낮 최고기온은 4도~9도로 예보됐다.
특히 중부 내륙과 강원 산지, 전북 동부, 경북 북부는 영하 15도 이하의 기온을 보이겠다.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고, 화재와 동파에 주의해야겠다. 눈이 쌓인 지역에서는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겠다.
이날 전국 하늘은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이날 오후 9시쯤부터 서서히 비가 내리겠다. 다만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과 경남권(서부 제외)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산지, 경남 남해안도 차차 대기가 건조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도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는 전국에서 ‘보통’~‘한때 나쁨’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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