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문세윤이 김종민의 실제 모습을 폭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900회는 '구관이 명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김종민, 문세윤, 박나래, 코드 쿤스트가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문세윤, 김종민 실체 폭로 "야외 취침할 때 텐트 앞에서.."
MC 김구라는 문세윤에게 "김종민이 소름 끼칠 때가 있다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문세윤은 "형이 유일하게 멀쩡할 때가 있다"라며 '1박 2일' 촬영 당시, 영하의 날씨에 야외 취침을 했을 때를 떠올렸다.
그는 "분명 나한테는 '먼저 들어가 있어라'라며 말을 엄청 더듬었는데 형이 텐트 밖에서 안 들어오더라. 안 들어올 수 없는 추위였는데 갑자기 밖에서 '어, 지금 끝났어. 여긴 몹시 추워. 뭐 하고 있어? 난 오늘 텐트에서 잘 것 같아'라며 누군가와 통화를 하더라"라고 밝혔다.
문세윤은 "너무 놀랐다. 그래서 '형 여자친구 있지?'라고 물어봤고 그렇게 연애한다는 사실을 내게 걸렸다"라고 알렸다.
이를 듣던 김종민은 당시 연애 초반이었다며 "멋진 모습을 보이고 우습게 보이면 안 되니까 그랬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김종민을 따라한 문세윤의 모습에 폭소했다. 이들은 "오늘 제일 웃겼던 장면", "김종민을 저렇게 잘 따라하다니", "너무 재밌는 일화다", "김종민 여자친구와 통화하는 모습 궁금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냈다.
문세윤, 김종민 예비 신부 미모 극찬.. "엄청나다"
그런가 하면 이날 문세윤은 김종민의 11살 연하 예비 신부의 외모를 극찬하기도 했다. 김종민은 "이번 출연으로 '라스'에 11번 나왔다. 장동민과 공동 1위다"라며 웃었다. 김구라는 "변변한 근황없이 11번 나온 것도 대단하다. 그런데 이번엔 근황이 있지 않느냐"라며 결혼을 언급했다.
김국진이 "결혼해? 우와"라며 "신부가 공개가 됐어?"라고 묻자, 김종민은 "공개 안됐다. 비연예인이라"라며 부끄러워했다. 그러자 문세윤은 "제가 사진으로 봤다. 미모가 엄청나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민은 오는 4월 20일, 서울 모처에서 11살 연하의 연인과 결혼한다.
Copyright ⓒ 뉴스클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