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이지선 기자]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 지났지만 전국에 강풍과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지고 일부 지역에는 폭설이 내리기도 했는데 이러한 날씨에 반려견 산책을 해도 괜찮을까.
반려견의 정상 체온은 37.5~39.5도로 사람보다 약 2도가량 높다. 또한 몸을 덮은 털이 공기층을 형성해 추위를 방어하기도 한다.
하지만 치와와나 닥스훈트 같은 단모종이나 작은 소형견은 저체온증과 동상에 걸릴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저체온증을 방치할 경우 의식소실, 혼수상태에 빠져 심할 경우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동상이 심할 경우는 조직이 죽으며 괴사가 진행된다.
소형견과 중형견은 영하 4도부터, 대형견은 영하 9도부터 겨울 산책을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 산책 시 반려견 전용 의류를 착용해 체온을 유지하고 발바닥 보호를 위해 방한용 신발을 신기는 것도 좋다.
또한 겨울철 길가에 뿌려진 염화 칼슘은 반려견의 발바닥 피부를 자극할 수 있어 산책을 마친 뒤에는 반드시 발바닥과 다리를 닦아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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