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관광재단은 '2024 서울빛초롱축제'에 전년보다 5% 많은 총 328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5일 밝혔다.
2024 서울빛초롱축제는 작년 12월 13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49일간 청계천 일대에서 열렸다.
축제 주제인 '소울 랜턴: 서울, 빛을 놀이하다'(SOUL LANTERN: Play with the light of SEOUL)에 맞는 242점의 빛 조형물과 함께 빛초롱 놀이터, 서울마이소울샵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였다.
교각, 수목 등 청계천이 보유한 다양한 입지 특성을 살려 산책로뿐 아니라 교각 위와 원거리에서도 보이는 다각적 연출을 시도했다.
카카오모빌리티, 농심 등 7개의 파트너사와 협력해 전통 등(燈)뿐만 아니라 LED 패널, ABR 공기조형물 등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전시물을 배치했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0.8%가 이번 행사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 '다음 축제에도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의견은 91.6%에 달했다.
방문객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빛 조형물 작품으로 광교 아래에 설치된 미디어아트 '신비의 물결'을 꼽았다.
60개의 등이 설치된 '어가행렬', 농심의 캐릭터를 활용한 '농심 라면놀이동산', 30개의 등으로 전통혼례를 치르러 가는 길을 재현한 '전통혼례', 3천99개의 버려진 스피커로 만들어진 '현영'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광교 갤러리에 구성된 빛초롱 놀이터에는 1천명 이상이 방문해 크리스마스와 새해 시즌별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서울 공식 굿즈를 살 수 있는 서울마이소울샵 팝업스토어에는 3만8천235명이 찾았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서울 대표 겨울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은 행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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