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벤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처럼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그는 가자지구에 대해 “죽음과 파괴의 상징”이라면서 “그곳 사람들이 오랫동안 비참한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난민을 위한 자신의 제안에 대해 “우리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자지구의 미국 점령에 대해 “미국은 위험한 불발탄과 다른 무기들을 모두 해체하고, 파괴된 건물들을 제거하는 등 현지를 안정화해 그 지역 주민들에게 무제한의 일자리와 주택을 공급할 경제 발전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NYT는 “사실상 미군을 해당 지역에 배치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는 미국이 이라크에서 철수한 이후로 보이지 않던 방식으로 개입하게 되는 셈”이라고 짚었다. NYT는 “이 제안은 답을 제시하기보다는 더 많은 의문을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