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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티스트’ 시리즈는 금호아트홀에서 데뷔한 뒤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인 한국의 젊은 음악가를 소개하는 무대다. 라이징스타를 넘어 활발한 활동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 가는 음악가를 엄선해 소개한다.
올해 ‘금호아티스트’로 선정된 연주자들은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에서 악단을 이끌고 있는 젊은 음악가들이다.
첫 주인공은 프랑스 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 종신 악장으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2월 20일)이다. 김재원은 리피처, 클로스터 쇤탈, 쇤펠트, 브람스 등 유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취리히 톤 할레 오케스트라와 파리 오케스트라의 부악장을 역임했다. 시벨리우스의 소품곡과 프로코피예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소나타를 연주한다.
2023년부터 북독일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플루트 종신 수석으로 활동 중인 플루티스트 한여진(2월 27일)이 두 번째 무대를 빛낸다. 칼 닐센, 일본 비와코, 고베, 베를린 국제 등 세계 저명 콩쿠르를 석권한 한여진은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수석과 부수석을 역임했다. 오보에를 위해 작곡된 슈만의 ‘3개의 로망스’,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를 위한 소나타’, 타파넬의 ‘베버 마탄의 사수 주제의 환상곡’,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 ‘봄’을 연주한다.
3월에는 프랑스 페이 드 라 루아르 국립 오케스트라의 오보에 종신 수석으로 활약 중인 오보이스트 윤성영(3월 27일)이 독주회를 갖는다. 2019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오보에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 공동 2위를 차지해 주목받은 연주자다. ‘추억의 흔적’(La Trace de Souvenir)이라는 부제로 풀랑크, 생상스와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의 위촉곡 마르틴 히블레르의 ‘소리-망원경’ 등을 연주한다.
이어 쾰른 서독일 방송교향악단의 호른 종신 수석 유해리(4월 17일), 독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부악장 박규민(8월 14일)의 공연이 이어진다. 유해리는 베토벤의 호른 소나타, 차이콥스키 사계 중 6월 ‘뱃노래’ 등 자연을 주제로 한 곡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박규민은 바흐, 이자이, 프로코피예프 등의 무반주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인다.
티켓 가격 전석 4만 원. 금호아트홀, 티켓링크,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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