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지존' 타이거 우즈(49)의 모친 쿨티다 우즈가 5일(한국시간) 향년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우즈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 이른 아침 사랑하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너무 슬프다"고 밝혔다.
우즈는 "어머니는 자연의 힘 그 자체였고, 그 정신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강인했다"며 "그녀는 손재주가 많고 웃음이 많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어머니는 나의 가장 큰 팬이자 가장 큰 지지자셨다"며 "어머니가 없었다면 나의 개인적인 업적은 하나도 이룰수 없었을 것"라고 말했다.
태국 태생의 쿨티다의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쿨티다는 지난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센터에서 아들의 스크린 골프 리그 TGL 경기를 관람했다.
우즈의 부친 얼은 2006년 세상을 떠났다.
우즈는 2024년 6월 밥 존스 상 시상식에서 "어머니는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다. 모두가 나와 아빠가 모든 중심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어머니는 모든 것을 집에서 책임지고 계셨다. 어머니는 내 인생 내내 늘 곁에 계셨고,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항상 곁에 계셨다"고 말했다.
우즈는 대회 최종일에 빨간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를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즈는 "어머니가 유소년 대회에 데려다주셨고, 강인함과 승부 근성을 심어주셨다"며 "경기에서 '빨간색'을 파워 컬러로 사용하라는 아이디어를 준 것도 어머니"라고 했다.
1944년 태국 칸차나부리에서 태어난 쿨티다는 어린 시절에 방콕으로 이사, 베트남 전쟁 동안 미국 육군 기지에서 사무직을 하는 민간 비서로 일했다. 1966년 그곳에서 그녀는 6특전단에서 복무한 그린베레모인 얼 우즈를 만났다. 얼과 쿨티다는 1969년에 결혼해 미국으로 이사했다. 처음에는 뉴욕 브루클린에서 살다가 캘리포니아주 사이프러스로 옮겼다. 1975년 12월 쿨티다는 외아들 엘드릭 우즈를 낳았다.
쿨티다는 아들 타이거 우즈와 두 손주 샘과 찰리를 남겼다.
"나와 우리 가족에게 이 어려운 시기에 여러분의 지원, 기도, 사생활 보호에 감사드한다"는 우즈는 "엄마, 사랑해요"라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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