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현요셉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발표로 인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97,000달러(약 1억 1,560만 원) 아래로 떨어지며 2.5% 하락했고,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XRP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줄줄이 하락했다. 특히 XRP는 9.7% 폭락하며 2.35달러(약 2,800원)까지 추락,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 전반에 매도세를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는 글로벌 무역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번 관세 발표는 암호화폐 시장에 직접적인 악재로 작용하며 급격한 하락을 야기했다. 특히 캐나다와 멕시코로부터의 수입품에는 25%, 중국으로부터의 수입품에는 10%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의 불안정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무역 갈등이 심화될 경우,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될 수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의 폭락과 관련하여 시장 분석가들은 암호화폐의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장기적인 투자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주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비트코인과 관련된 연구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시장 변동성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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