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헬스 유튜버 故 김웅서의 유서로 추정되는 글이 공개돼 파장이 예고된다.
4일 고(故) 김웅서의 유튜브 채널에는 "지금 이 게시글이 공개되는 시기에 아마 나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라며 장문의 글이 게시돼 파장이 일었다. 해당 글은 고인이 생전 작성한 뒤 예약을 걸어둔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는 삭제된 상태.
해당 글에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나의 심정은 한없이 무겁다. 세상에 죽고 싶은 사람이 있겠나. 살다보니 억울한 일이 참 많다. 마지막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내가 이렇게 되기를 의도했다며 내 면전에 말하고 큰 규모의 사기를 쳤던 사기꾼 OO 씨" "나는 죽어서도 당신을 원망하고 저주할 것" "사기죄는 고소를 했던 내가 먼저 떠나게 돼 당신은 법적인 처벌은 피하겠지만 다른 무언가가 많이 기다리고 있을 것" 등 사기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지난 3일 김웅서의 유족은 김웅서의 계정을 통해 "항상 에너지가 넘쳤던 김웅서 씨가 오늘 3일, 사고사로 인해 다신 손잡을 수 없는 하늘나라로 오랜 여행을 떠났다"고 밝혔다. 향년 38세.
다만 고인의 유서로 추정되는 글이 공개되며, 사인이 사고사가 아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김웅서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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