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새 둥지를 찾은 김하성이 전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향한 진심 어린 작별 인사를 전했다.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이 확정된 김하성은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샌디에이고에서의 4년이란 시간은 내 야구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순간들이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특히 "메이저리그 첫 도전부터 매 경기 보내준 팬들의 뜨거운 응원은 큰 영광이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하성은 동료 선수들과 코치진, 프런트 직원들을 "가족"이라 표현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샌디에이고 구단 역시 공식 SNS에 '감사합니다, 김하성'이라는 한글 메시지와 함께 따뜻한 작별 인사로 화답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4+1년, 최대 567억8000만원의 대형 계약으로 MLB에 입성한 김하성은 4시즌 동안 5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에 47홈런, 200타점을 기록했다. 78차례 베이스를 훔치고 229득점을 올리는 등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2024시즌 후 1년 800만 달러 계약 연장 옵션이 있었으나, FA 시장 도전을 선택한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2년 최대 452억원 규모의 새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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