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4년, 잊을 수 없어"…'생애 첫 ML 이적' 김하성, 감사인사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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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4년, 잊을 수 없어"…'생애 첫 ML 이적' 김하성, 감사인사 남겼다

엑스포츠뉴스 2025-02-04 17:26: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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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내야수 김하성은 비시즌 2년 29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이적했다. 그는 뛰어난 수비력과 함께 팀에 부족한 공격력을 보강해주리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샌디에이고 공식 SNS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함께했던 시간과 추억을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화상 인터뷰로 탬파베이 레이스 입단 소감 및 각오를 전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2년 2900만 달러(약 425억원) 규모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하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생애 첫 메이저리그 이적이다. 이로써 친정팀 샌디에이고와 결별이 공식화됐다.

지난 2021시즌부터 지난해까지 김하성은 4년간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내야 전포지션을 문제없이 맡을 수 있는 뛰어난 수비력과 언제든 한 베이스를 훔칠 수 있는 빠른 발은 많은 이목을 끌었다. 매 경기 흙으로 뒤덮인 김하성의 유니폼에 많은 이가 열광했다.

탬파베이 내야수 김하성(왼쪽)은 비시즌 2년 29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이적했다. 그는 뛰어난 수비력과 함께 팀에 부족한 공격력을 보강해주리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년간 성적은 정규시즌 540경기 타율 0.242(1725타수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탬파베이 이적이 공식 발표된 뒤 SNS 게시물을 올려 작별인사를 전했다. "샌디에이고에서 서울까지 추억을 선사해줘서 고맙다. 김하성"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하트 이모티콘을 추가해 김하성의 앞날을 응원했다.

탬파베이 내야수 김하성은 비시즌 2년 29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이적했다. 그는 뛰어난 수비력과 함께 팀에 부족한 공격력을 보강해주리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하성 역시 샌디에이고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전했다. 개인 SNS에 장문의 메시지를 남겼다. "샌디에이고에서의 4년이라는 시간은 제 야구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순간들이었습니다. 처음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날부터, 매 경기 샌디에이고 팬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뛸 수 있었던 것은 제게 큰 영광이었습니다. 저와 함께했던 모든 동료 선수들, 코칭스태프, 프런트직원, 그리고 샌디에이고 팬들은 저에게 가족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샌디에이고에서 함께했던 시간과 추억을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이날 탬파베이 소속으로 인터뷰에 나선 김하성은 새 팀에서 출발하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 시즌 중반 다쳤던 오른쪽 어깨 탓에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곧 컨디션을 끌어올려 그라운드에서 제 기량을 보이리라 다짐했다. 

​​탬파베이 내야수 김하성은 비시즌 2년 29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이적했다. 그는 뛰어난 수비력과 함께 팀에 부족한 공격력을 보강해주리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탬파베이 공식 SNS

김하성 영입을 이뤄낸 에릭 니엔더 탬파베이 사장은 "우리 팀은 일찌감치 김하성에게 관심이 있었다. 재활 및 회복을 거쳐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궁금했고, 확신이 있어 함께하게 됐다"며 "몇 년 동안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서 뛰는 것을 봤다면, 그가 무척 재능 있는 선수라는 것을 알 수밖에 없다. 여러 방면에서 팀 승리에 도움을 주는 선수를 영입하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제 그 기대치를 충족해야 하는 김하성이다. 올해는 '팀 내 최고 연봉자'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과 함께 시즌에 나선다. 여러모로 책임감이 클 한 해다.

탬파베이 내야수 김하성은 비시즌 2년 29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이적했다. 그는 뛰어난 수비력과 함께 팀에 부족한 공격력을 보강해주리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줌 화상 인터뷰 캡처

김하성은 "탬파베이라는 좋은 팀에 오게 돼 무척 기대된다. 부상 이슈가 있지만, 현재 몸 상태는 정말 좋다. 믿고 좋은 계약을 해주신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열심히 준비해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얘기했다.

이어 자신의 어깨 상태에 관해 "수술이 정말 잘 됐다고 들었다. 검사 후 상태가 진짜 좋다는 이야기를 계속 듣고 있다"며 "좋은 트레이너를 만나 재활도 열심히 했다. 순조롭게 스케줄대로 나아가고 있다"며 "현재 공도 던지고 있고 타격 훈련도 시작한 상태다. 구단과 꾸준히 대화 중이며 건강하게, 최대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건강한 복귀를 확신했다.

탬파베이 내야수 김하성(오른쪽)은 비시즌 2년 29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이적했다. 그는 뛰어난 수비력과 함께 팀에 부족한 공격력을 보강해주리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줌 화상 인터뷰 캡처

샌디에이고가 열광했던 김하성의 플레이를 원하는 탬파베이다. 김하성은 팀의 구상대로 뛰어난 한 시즌을 보낼 수 있을까.

탬파베이 내야수 김하성은 비시즌 2년 29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이적했다. 그는 뛰어난 수비력과 함께 팀에 부족한 공격력을 보강해주리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탬파베이·샌디에이고 공식 SNS / 줌 화상 인터뷰 캡처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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