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마티스 텔이 토트넘 홋스퍼에 임대로 합류한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텔과 임대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발표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텔의 이적설이 쏟아졌다. 성장 때문이었다. 그는 프랑스에서 주목받는 유망주로 지난 2022-23시즌에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원하는 만큼 뛰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뮌헨 주장인 마누엘 노이어조차 “텔은 뮌헨에서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그는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보금자리가 필요하다”라며 이적을 추천했다.
토트넘 출신 해리 케인도 “텔은 훌륭한 어린 선수다. 나는 그와 18개월 동안 함께 했다. 그는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열심히 훈련한다. 아직 더 발전할 수 있다. (텔은) 올바른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어디를 가든 경기 시간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토트넘과 맨유가 텔을 놓고 영입 경쟁을 펼쳤다. 텔이 토트넘행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맨유가 영입전에서 돌연 발을 빼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텔은 맨유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구단들은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결국 텔이 토트넘을 택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텔이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한다”라며 “뮌헨이 선수의 결정을 받아들이고 에이전트 가디리 카마라와 함께 구단 간 합의가 이뤄졌다”라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은 “텔은 2024-25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로 구단에 합류한다. 여름에 완전 이적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등번호는 11번”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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