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 가격, 10년간 가장 많이 올라… 서민 외식 메뉴 선택, 어디로?

자장면 가격, 10년간 가장 많이 올라… 서민 외식 메뉴 선택, 어디로?

폴리뉴스 2025-01-30 14:46:57 신고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최근 한국소비자원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10년간 자장면의 가격 상승률이 외식 메뉴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서울 지역의 자장면 가격은 2014년 4500원에서 2023년 7423원으로 무려 65% 상승했다.

자장면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주재료인 채소와 가공식품의 가격 인상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외식할 때 자주 찾는 메뉴 중 자장면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 것은 이러한 재료비 상승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동안 파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0% 상승했으며, 오이와 호박도 각각 100%와 7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농산물 가격의 급등은 자장면의 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장면 외에도 냉면은 8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50% 상승했고, 김치 찌개백반과 칼국수도 각각 44.4%의 상승률을 보였다. 비빔밥과 삼겹살도 각각 42.3%와 39.5%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지만, 자장면의 상승폭은 단연 돋보인다. 반면 김밥은 3200원에서 3500원으로 9.4% 상승에 그쳐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률이 낮았다.

자장면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재료 가격의 전반적인 상승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외식 패턴 변화와도 관련이 있다. 지난해 자장면의 평균 가격은 12월 기준 7423원이었으며, 이는 1월 가격인 7069원보다 5% 상승한 수치다. 냉면도 5.4% 상승하며 뒤따랐다. 

서울 지역의 일반 중국 음식점에서 자장면의 평균 가격이 내년에는 8000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장면 가격 상승이 계속될 경우 소비자들에게 더욱 큰 부담을 안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변화는 외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들의 외식 선택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자장면 가격의 변동과 이에 따른 소비자 반응이 어떻게 전개될지 이목이 쏠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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