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7~9월) 서울 주택 구입 잠재력 지수(HOI)는 전 분기 대비 2.5포인트 오른 10.7이다.
HOI는 중위소득 가구가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매할 경우 소득이나 자산 등 경제 능력 한도 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지역 내 주택 재고량을 뜻한다.
HOI 10.7은 주택 재고량 가운데 하위 10.7% 안에서 구입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지수가 상승하면 구입 가능한 주택 재고량도 그만큼 증가한다.
경기와 인천의 HOI도 모두 전 분기 대비 상승하면서 각각 48.4, 62.1을 찍었다.
서울 HOI가 상승하면서 중위소득 가구가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 재고량도 약 4년 반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서울의 중위소득 가구가 구입가능 아파트는 15만4000채로 지난 2020년 2분기(21만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에서 구입 가능 아파트도 전 분기 대비 증가한 135만7000채를 기록했고 인천은 38만7000채를 나타냈다.
이밖에 중위소득 가구가 구입 가능한 주택 가격은 서울이 5억2953만원, 경기 4억7498만원, 인천은 4억2971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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