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삼성전자, 반도체 R&D 목적 43만 시간 연장근로 실시"

이용우 "삼성전자, 반도체 R&D 목적 43만 시간 연장근로 실시"

연합뉴스 2025-01-30 07:0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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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은 30일 삼성전자가 지난 2년간 반도체 연구개발(R&D) 인력에 대해 43만 시간 넘는 특별연장근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이날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2024년 10월 말까지 반도체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2023년 7건, 2024년 15건 등 총 22건을 신청해 모두 승인받았다.

이 제도를 통해 2023년 1천358명(중복 포함)을 대상으로 19만5천552시간, 2024년 1천658명(중복 포함)을 대상으로 23만8천752시간의 특별연장근로가 진행됐다.

삼성전자 외 반도체 기업의 특별연장근로 승인 사례는 비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LX세미콘(1회)이 유일했으며, SK하이닉스는 한 차례도 특별연장근로가 없었다.

특별연장근로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고용노동부 장관 인가와 노동자의 개별 동의를 받아 주 64시간까지 근무 시간을 연장할 수 있는 제도다. 소재, 부품, 장비 등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은 최대 3개월까지 특별연장근로를 활용할 수 있다.

이 의원은 "반도체 기업의 위기는 근로시간과 무관하다"면서 "근로기준법을 무력화할 수 있는 근로 시간 예외 적용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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