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김민희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제75회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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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제75회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스포츠동아 2025-01-21 19:32: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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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베를린국제영화제

사진제공|베를린국제영화제

최근 임신 소식을 전한 ‘9년 차 불륜 커플’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협업한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홍 감독이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초대장을 받은 건 무려 9번째로, 이번 영화로 6번째 수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 영화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된다.

21일(한국시간) 오후 베를린국제영화제가 내달 13일 개막하는 축제의 상영작을 발표한 가운데, 홍상수 감독의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호명됐다.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홍 감독의 33번째 장편 영화이자 2017년부터 불륜임을 인정하고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홍 감독과 김민희가 협업한 16번째 작품이다. 김민희 외에도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등이 출연한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협업작으로 해외 영화제의 초대를 받았을 때 대부분 동행해 온 바, 최근 임신 소식으로 충격을 안긴 두 사람이 이번 영화제에서도 함께 모습을 드러낼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 감독이 ‘베를린의 단골손님’으로 불리고 있을 만큼 베를린국제영화제의 무한 신뢰를 받고 있는 만큼, 이번 영화의 수상 가능성 또한 높게 점쳐지고 있다. 홍 감독은 한국 감독으로서는 최다 기록인 8번이나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았다. ‘밤과 낮’으로 처음 경쟁 부문에 초청된 이후 지난해까지 7번이나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2023년 초청된 ‘물 안에서’는 경쟁 부문이 아닌 인카운터 섹션에 소개됐다.

수상 횟수 또한 국내 감독 중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도망친 여자’와 2021년 ‘인트로덕션’으로 각각 감독상(은곰상)과 각본상(은곰상)을 받았고, 2022년 ‘소설가의 영화’와 지난해 ‘여행자의 필요’로 심사위원 대상(은곰상)을 수상했다. 특히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주연을 맡은 김민희에게 여우주연상(은곰상)을 안겼다. 김민희는 홍 감독과 불륜 인정 이후 오직 홍 감독 영화에만 출연하고 있다.

한편, 1951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칸, 베니스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올해 영화제는 2월 13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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