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에 출렁이며 1,439.5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날보다 12.2원 하락한 수치다. 이날 환율은 1,437.0원으로 시작해 장 초반 1,432.9원까지 떨어졌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시사하면서 1,443.9원까지 급반등했다. 그러나 그의 발언이 단정적이지 않아 환율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고, 설 명절을 앞두고 수출 네고 물량 유입 등으로 완만히 하락해 거래를 마쳤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66% 떨어진 108.432를 기록했다. 이 지수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시사 발언에 급반등한 후 하락세를 보였다. 원/엔 재정환율은 전날보다 3.96원 내린 926.17원, 엔/달러 환율은 0.43% 하락한 155.4엔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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