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진단부터 관리까지 보장 다양
신한라이프 조기 검진 시 리워드
초고령화 사회로 치매 발병률, 간병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매년 깜빡깜빡하시는 부모님을 뵐 때마다 치매 걸리신 건 아닌지 자녀들 입장에서는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치매 진단을 받게 되면 집에서 직접 간병을 하거나 요양 병원으로 모셔야 하는데 두 비용 모두 만만치 않다.
또한 치매는 아니더라도 노후에 따른 간병비는 이제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보험사들은 이런 경향을 반영해 치매가 아니더라도 인지지원장애를 보유한 어르신이 갈 수 있는 데이케어센터, 일명 ‘노치원’ 보장은 물론 진단부터 사후 관리까지 가능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신한 치매간병보험 ONE더케어’
진단부터 원스톱 보장
신한라이프 ‘신한 치매간병보험 ONE더케어’는 치매 진단은 물론 치매 예방과 장기요양까지 치료 여정에 따라 폭 넓은 보장을 제공한다.
이 상품은 특약 가입 시 기존 치매진단과 장기요양을 각각 보장하면서 치매가 있는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는 경우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재가급여이용에 대한 고객 니즈를 반영해 ‘장기요양(1~인지지원등급)복지용구보장특약’을 포함하는 8종의 특약 라인업도 구성했다. 특히 ▲방문요양 ▲방문목욕 ▲단기보호 ▲주야간보호 ▲방문간호 중 2가지 이상의 재가급여를 함께 보장하는 ‘복합재가급여보장특약’도 있다.
이 외에도 ‘장기요양(1-5등급)간병인사용입원특약’에 가입하고 보장개시일 이후 장기요양(1~5등급) 상태로 판정되면, 입원급여금과 간병인사용입원급여금을 최대 365일 한도로 보장해 장기요양에 따른 부담을 낮췄다.
가입나이는 30세부터 최대 75세, 보험기간은 90세, 95세, 종신 중 선택할 수 있다. 납입기간은 10년에서 30년까지(5년 단위)이며, ‘치매간병인사용입원특약’ 등 갱신형 특약은 전기납 상품으로 100세까지 보장된다.
또 치매 조기 검진과 예방을 위해 치매안심센터 검진에서 정상으로 판정 받는 경우 중증치매진단금을 2년마다 5%씩 최대 50%까지 증액하고,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받는 경우에도 뇌 MRI를 포함한 종합건강검진과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중증치매리워드플러스진단특약’도 있다.
이 특약은 보험금 지급 사유 발생시 보장하는 기존 상품 구조와 달리 정상 단계부터 조기검진을 유도해 치매를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개발됐다. 국가치매조기검진사업과 연계해 치매 정상 진단 시에도 리워드를 보험 급부로 제공하는 점에서 독창성과 진보성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중증치매리워드플러스진단특약(무배당, 해약환급금미지급형)’은 독창성을 인정받아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9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함으로써 신한라이프에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과정 간소화하고 초경증 유병자 보험료 덜어주고
가입 과정을 간소화시킨 치매간병보험도 나오고 있다. 하나손해보험은 지난해 12월 손보업계 최초로 간단청약서를 도입한 ‘무배당 하나더넥스트 치매간병보험’을 출시했다.
‘하나더넥스트 치매간병보험’은 검사부터 치매 진단, 관리 및 장기요양 상태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담보를 통해 치매의 모든 단계를 보장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간단 청약서를 통해 치매 관련 질병에 국한해 알릴 의무만을 받아 가입절차를 간소화했으며 유병자에게 보험료 할증 없이 치매보험 가입 기회를 제공한다. 90일 관찰기간 요건을 없애 최초 진단 이후 90일 경과시점에 재진단을 통과해야 진단금 수령이 가능했던 기존의 번거로움 해소시켰다.
시니어 특화 헬스케어는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 진단 시 케어 및 MRI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입 조건에 따라 간병인, 가사도우미, 펫시터 서비스 및 시니어 특화 케어푸드도 제공한다. 가입연령은 30세에서 75세까지이며 보험기간은 최대 100세 만기다.
흥국화재 ‘흥Good 든든한 3.10.5 간편종합보험’은 초경증 유병자에게 간병뿐 아니라 암까지 종합적으로 저렴하게 보장해준다. 초경증 유병자도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으며, 암 진단비부터 수술비, 치료비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초경증 유병자’란 질병·상해 기록으로 인해 일반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유병자 중 장기간 입원·수술 없이 건강을 유지해온 사람을 가리킨다. 한 마디로 ‘유병자 중에 가장 건강한 사람’이다. 하지만 병력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대체로 높은 보험료가 적용된다.
‘3.10.5 간편종합보험’은 초경증 유병자의 보험료 부담을 줄여준다. 입원·수술 없는 ‘무사고’ 기간이 ‘10년’이어야 하기 때문에 무사고 2·3·5년이면 가입 가능한 다른 유병자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낮은 편이다. ‘5년’ 무사고를 요건으로 하는 ‘3.5.5 간편종합보험’과 비교하면 15% 정도 저렴하다.
이 상품은 간병비 보장이 길다. 간병인이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이용해 입원할 경우 기간별 입원비 특약에 따라 해당하는 입원일 수만큼 간병서비스 비용을 지급한다. 151~365일 구간이 있어 장기 입원 시 간병서비스도 보장한다. ‘간병인 사용 입원지원비 특약’도 추가 개발했다.
암 관련 수술비·진단비·치료비도 두텁게 보장한다. 특히 ‘48개 질병 수술비 담보(양성종양1~4종 수술비 특약)’는 출시 3개월만에 가입자가 6,000명을 돌파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암 발생위험이 높은 궤양성 대장염, 간경화, 만성췌장염, 대장용종, 자궁경부이형성증 등의 질병까지 포함해 수술비를 보장한다.
설계사 수수료를 줄이고 싶다면 온라인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무)교보라플 꼭필요한 치매간병보험’은 국민은행 KB 스타뱅킹 앱에서만 가입이 가능한 방카슈랑스 전용 보험이다.
‘(무)교보라플 꼭필요한 치매간병보험’은 치매보장형과 생활비 보장형 2가지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특히 보험료 납입기간에 피보험자가 치매 보장 개시일 이후 중증치매 상태로 진단 확정된 경우, 다음 회부터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는 납입면제 특약이 특징이다. 또한 표준형 대비 해약환급금이 적어 보험료가 저렴한 ‘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도 추가해 고객의 부담을 덜고자 했다.
무엇보다 그동안 치매간병보험 가입 시 고객들이 불편해하던 ‘지정대리청구인’을 간편하게 모바일로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유일 디지털 생명보험사인 교보라플은 모든 보험 계약과 관리 등이 모바일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는 방카슈랑스 보험 상품으로는 최초의 서비스다.
노치원 안가는 노인은 없다… 노치원도 보장
치매가 아니어도 데이케어센터에 가능 비중은 늘어나고 있다. 보험사 치매간병보험은 노치원도 보장해주고 있다.
동양생명 ‘(무)수호천사치매간병은동양생명보험’은 ‘장기요양(1~인지지원등급)주야간보호보장특약’으로 노치원 비용을 보장한다. 이 특약에 가입하면 노치원 비용을 최대 월 30만원까지 보장해준다.
동양생명은 장기요양등급 1~5등급 진단을 받고 요양원이나 시설이 아닌 집에서 돌봄을 받을 경우 보장해주는 ‘(무)장기요양재가급여보장특약D’에 가입하면 월 100만원까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무)장기요양시설급여보장특약D’을 가입하면 1~5등급 장기요양상태로 판정받고 보험기간 이내 시설급여를 이용했을 경우 이용 1회당 월 1회 보장한다.
KB라이프생명 ‘KB 행복한 약속 치매간병보험’도 ‘장기요양(1~인지지원등급)주야간보호재가급여특약II’에 가입하면 월 30만원까지 노치원 비용을 보장해준다. 이 상품은 ‘장기요양(1~5등급)방문요양재가급여특약II’에 가입하면 방문요양은 월 20만원까지 보장한다.
신한라이프 ‘신한치매간병보험 ONE더케어’도 ‘장기요양주야간보호보장특약’을 가입하면 주야간보호센터 비용을 보장해준다.
삼성생명도 치매장기요양(1~인지)데이케어, 치매장기요양(1~5)재가 등으로 최대 6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글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제공 웰스매니지먼트(www.wealth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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