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주민 10명 중 7명이 구정을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구에 따르면 ‘2024년 인천사회지표조사’ 결과, 연수구 주민을 대상으로 구정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서 75.3%가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인천 평균 67.2%보다 높다.
구정 업무 만족도를 묻는 조사에서는 89%가 보통 이상이라고 답했으며 구민과 연수구의 소통 정도 항목에서는 58%가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봤다.
특히 구는 이번 조사에서 일자리와 사회복지서비스 만족도 등 10개 항목에서 인천 10개 기초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일자리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지난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근로 시간과 근무 환경은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만족도는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사회안전과 국가안보, 여성의 인권 의식 등의 조사에서는 지난해 5위에서 1위로 올랐다. 자전거와 대중교통 이용도, 녹색 친환경 제품 구매도, 일반인에 대한 신뢰 등의 항목도 인천 기초단체 중 1위다.
연수구의 발전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신송도해변축제, 능허대 문화축제 등 문화체육도시 활성화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3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육도시(33%), 보건복지도시(32.6%), 경제일자리도시(31.6%) 등이 뒤를 이었다.
필요한 공공시설로는 문화체육시설(34%)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공원-둘레길-자전거도로(24%), 사회복지시설(18.2%), 도서관 및 교육시설(11.6%) 순이다.
사업 만족도에서는 녹색여가공간 조성이 40.9%로 가장 높았고,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 추진(29.4%), 지방재정 건전화(28.7%) 등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더 많은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인천시가 지난해 6월17일부터 7월31일까지 인천지역 9천 가구원(연수구 950가구) 1만5천818명(연수구민 1천688명)을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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