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르셀로나 공격수 다니 올모가 부상을 입었다.
바르셀로나는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군 선수인 올모의 오른쪽 다리 근육에 과부하가 걸렸다”라고 발표했다.
올모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RB 라이프치히를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바르셀로나는 올모를 영입한 뒤 샐러리캡으로 인해 선수 등록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바르셀로나가 방법을 찾았다. 수비수 크리스텐센이 4개월짜리 부상을 입었고,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의 부상 관련 규정을 이용했다. 라리가엔 선수의 장기 부상이 예상되는 경우에 한해서 일시적으로 등록 정원이나 연봉 한도를 넘을 수 있다는 규정이다.
바르셀로나가 크리스텐센의 부상 보고서를 제출하며 올모의 등록이 승인됐다. 다만 지난해까지만 유효했다.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은 “라리가는 규정에 따라 바르셀로나가 1월 2일부터 선수를 등록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점을 알린다”라고 발표했다.
올모를 등록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였다. 동시에 올모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바르셀로나가 올모 등록에 실패할 경우, 선수가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다행히 스페인 국가스포츠위원회(CSD)가 올모의 선수 등록을 잠정 승인했다. CSD는 “선수들은 자기 잠재력에 맞는 선수 커리어를 보장받을 권리가 있다”라며 “구단과 선수에게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그렇게 올모가 복귀했다. 바르셀로나의 리그 우승 경쟁에 있어서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부상을 입었다. 오른쪽 다리에 문제가 생겼다. 바르셀로나는 “다음 경기에 결장한다”라며 “복귀 여부는 회복에 따라 결정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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