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2025년 새해에 즈음에 여러 나라 국가 및 정부 수반들과 정당 지도자들, 인사들에게 연하장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연하장을 받은 인사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고 ▲로씨야(러시아)연방 대통령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인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윁남(베트남)공산당 중앙위원회 총비서 ▲윁남사회주의공화국 주석 ▲몽골 대통령 ▲따쥐끼스딴(타지키스탄)공화국 대통령 ▲뚜르크메니스딴(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인도네시아공화국 대통령 ▲벨라루씨(벨라루스)공화국 대통령 ▲쓰르비아(세르비아)공화국 대통령 ▲알제리민주인민공화국 대통령 ▲인디아공화국 수상 등 순서로 직함만 나열했다.
구체적인 연하장 내용도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연하장 발송 시 언급됐던 쿠바 측 인사들은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과 쿠바가 지난해 2월 전격 수교를 맺은 데 이어 17일(현지 시각) 주쿠바 한국대사관이 공식 개관한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북한은 쿠바와 오랜 기간 형제국 관계를 맺었다.
그러나 쿠바가 한국과 수교를 맺은 이후 쿠바에 대한 언급을 의도적으로 피하거나 축소하는 등 불편한 기색을 이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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