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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이 지난해 착한가격업소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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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이 지난 14일 물가 안정화를 위해 '착한 가격 업소'를 지난해 25개소에서 올해 52개소로 대폭 확대 지정했다.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착한 가격 업소'를 전북 최대인 52개소로 대폭 확대하면서 지역 물가 안정화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이는 전북특별자치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지역 물가안정과 개인 서비스 요금 인상 자제 분위기 확대로, 서민 생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착한 가격 업소에 제공하는 인센티브도 업소당 130만원에서 올해 200만원으로 상향됐다.
고창군은 업소별 수요조사를 통한 운영 물품 지원, 현판과 메뉴판 제작, 소규모 노후 시설개선, 상수도 요금 감면 등 다양한 지원으로 업소의 안정적인 운영과 고객 유입을 늘리는데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창군은 '착한 가격 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각종 행사, 축제 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특히 각 부서가 자율적으로 매월 1회 이상 착한 가격 업소 이용의 날을 지정하고 점심이나 회식이 있을 때 착한 가격 업소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만족도를 높이고,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일석 이조의 효과가 있다.
'착한 가격 업소'는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개인 서비스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정된다. 가격, 품질, 위생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업체 중 주민 만족도가 높은 업소를 선정해 지원한다. 단, 프랜차이즈 업소와 영업 기간 6개월 미만의 업소는 지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착한 가격 업소 확대 정책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경제 기반을 다지는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물가안정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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