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풍자가 세상을 떠난 절친 고(故) 이희철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장례식장에서 전한 ‘눈물의 미소’
지난 11일, 풍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또 만나자”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장례식장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풍자는 브이(V) 포즈를 취하며 살짝 미소짓고 있으나, 촬영 이전 많이 울었던 듯 눈가에 눈물이 그렁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평소 고인을 잘 알았던 풍자는 누구보다 이희철의 성격을 헤아릴 수 있기에, 슬픔을 억누르고 밝은 모습으로 작별 인사를 건넨 것으로 보인다.
이희철은 생전 사람들과 어울려 웃고 떠드는 것을 좋아했던 만큼, 마지막 길에서마저 풍자는 친구답게 그의 밝은 추억을 되새기며 배웅했다. 짧은 글귀와 사진 한 장이지만, 절친한 사이였음을 느끼게 하는 그 마음은 보는 이들을 더욱 울컥하게 만든다.
갑작스러운 이별에 담긴 애도
한편 이희철은 지난 7일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0세로, 가족과 주변 지인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이희철의 동생은 “오빠가 너무도 갑작스레 하늘로 떠났다”며 “강해 보였지만 누구보다 여린 사람이라, 마지막 길이 외롭지 않도록 함께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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