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어머니의 과거 직업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578회에는 36년간 쉼 없이 근무한 간호사 어머니의 정년 퇴임을 위해 서프라이즈를 준비한 샤이니 키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키는 어머니의 퇴임 소식을 알리며 어머니의 마지막 출근일을 함께했다.
기안84, 어머니 과거 직업 공개.. "잘 못 해드렸다"
키는 어머니의 퇴임을 기념하며 선물, 음식, 이벤트 등을 직접 준비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전현무, 기안84 등은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현무는 "부모님 마지막 출근이 언제인지도 잘 몰라, 어디로 출근하는지를 알아야지"라고 말했다.
이어 기안84는 "어머니께서 병설 유치원에서 평생 교직 생활하셨는데 저런 걸 못 해 드렸다"라며 "어느 날 보니까 퇴직하셨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전현무는 "지금부터라도 효도하자"라며 웃었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기안84 어머니의 과거 직업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어머니가 유치원 교사셨구나", "기안84 어머니도 대단하시네요", "기안84 말은 저렇게 해도 효도 많이 했을 듯", "기안84 모자의 이야기도 궁금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냈다.
샤이니 키, 어머니 근무 병원에 5천만 원 기부
그런가 하면 이날 키는 어머니가 근무한 병원에 5천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키는 어머니의 병원에 갔다가 회의실로 안내됐으며, 이어 병원장까지 등장했다. 키는 "이렇게 본격적인 거였냐"라고 당황했다. 해당 자리는 후원금 전달식이 열리는 자리였다.
키는 "엄마 퇴임에 맞춰서 의미 있게 기부를 하고 싶었다. 갔더니 세리머니가 준비돼 있더라. 기부식을 열어줘서 깜짝 놀랐다"라고 전했다. 후원금 전달식에서는 그동안 키가 기부한 내역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키는 2019년에는 1천만 원, 2024년에는 860만 4천 원을 기부했다. 키는 "상금 같은 거 들어오면 안 쓰고 다 기부했다"라고 알렸다.
이날 키는 5천만 원을 기부했고, 이를 보던 무지개 회원들은 "키 멋지다", "잘했다"라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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