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에 아이 생겨, 아내 말에 결혼 결심" '3세대 아이돌 멤버' 오지민, '페인트공'으로 전향 근황

"25살에 아이 생겨, 아내 말에 결혼 결심" '3세대 아이돌 멤버' 오지민, '페인트공'으로 전향 근황

뉴스클립 2025-01-11 18:20:29 신고

3줄요약
출처:MBN '특종세상'
출처:MBN '특종세상'

3세대 9인조 아이돌그룹 BTL 멤버 출신 오지민이 페인트공이 된 근황을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오지민이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오지민은 2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지난 2014년 아이돌 그룹 BTL의 막내로 데뷔했다. 그러나 BTL은 2집 컴백을 앞두고 데뷔 1년 만에 해체 수순을 밟았다.

앞길에 대한 두려움

오지민은 "당시 연극 영화과를 다니던 중 BTL 데뷔가 임박했다고 들었다. 그래서 '도전을 해 봐라'라는 제안을 받았고, 이를 통해 배우로서의 꿈을 빨리 펼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출처:MBN '특종세상'
출처:MBN '특종세상'

이어 "잘될 거라고만 생각한 아이돌도 엎어지고 '내가 계속 해도 되는 건가?' 정해지지 않는 앞길을 더 가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아내와의 첫 만남

그러면서 "군대에 있을 때 휴가를 나와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하다가 길에서 와이프를 처음 봤다. 군인 신분이다 보니까 세상의 많은 예쁜 분들 중 한 명이라고 딱 생각했는데 2차로 술집에 갔는데 거기에도 와이프가 있어서 '운명이다'라고 생각해 대시를 했다"라고 아내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출처:MBN '특종세상'
출처:MBN '특종세상'

아내 배규리는 "처음 만난 술자리에서 자기들 '뭐 할 것 같냐'라고 하더라. 생긴 게 그러니까 나쁜 사람인 줄 알았다. 여자들 살짝 등 처먹고 사는 그런 사람일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연예인이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내의 말에 행복한 가정 꾸려

오지민은 "25살에 아이가 생겼다. '내 꿈은 끝났다'라고 생각했다. 마음이 하루에도 수십 번 바뀌었다. '생명이 생긴 거니까 책임져야 한다' 싶으면서도 1시간 뒤에 생각해 보면 '내가 가진 게 아무것도 없는데 애를 어떻게 키워'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출처:MBN '특종세상'
출처:MBN '특종세상'

이어 "당시 아이를 지우라고 대놓고 말하지는 못했고, 책임질 수 있을 때 갖자고 했다. 근데 아내가 '책임지라고 하지 않을 테니 오빠는 오빠의 길을 가라. 내가 키우겠다'라고 하더라"라며 "그 말을 듣고 정신 차렸다"라고 덧붙였다.

그렇게 그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페인트 기술자의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내 모습이 자랑스럽다.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만족감이 크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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