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오승재 기자] 1세대 걸그룹 '베이비복스'가 14년 만에 5인 완전체 무대를 선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그룹의 막내 윤은혜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은혜는 이때 팬들에게 눈물을 보이며, 그간 불화설과 왕따설에 대한 안타까움을 털어놓았다. 윤은혜는 "우리가 관계가 나쁘지 않은데 의도치 않은 타이틀이 붙을 때마다 마음이 무겁고 언니들에게도 미안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윤은혜는 앞서 베이비복스가 출연한 몇몇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하지 않는 모습으로 불화설이 제기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일 '2024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에서 열린 베이비복스의 완전체 무대는 이러한 추측을 일소시켰다.
윤은혜는 "이런 기회를 통해서 매일 새벽까지 4시간씩 연습을 했다. 춤을 잊어버려서가 아니라 완벽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그랬다. 그러다 보니까 더 돈독해지고 옛날 추억들도 생각이 났다"고 밝혔다. "각자 변한 모습 가운데도 만들어진 사이들이 생기더라. 굉장히 감사한 3주를 보냈다"는 말을 통해 그룹의 재결합 과정에서 형성된 긍정적인 관계를 강조했다.
윤은혜는 팬들에게 "베이비복스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니까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 이렇게 지지해주는 팬분들이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감사를 표하며, 베이비복스의 미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997년 데뷔한 베이비복스는 당시 청순하거나 귀여움을 콘셉트로 내세운 다른 걸그룹과 달리 걸크러시를 강조하며 차별화되었다. 특히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윤은혜는 1999년 3집 때부터 베이비복스에 합류했다. 이 그룹은 2000년대 중반 활동이 뜸해지다 2006년 해체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