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대반전이? “손흥민 1년 연장했으니 이제 2~3년 재계약 기대” 英매체 예측

이런 대반전이? “손흥민 1년 연장했으니 이제 2~3년 재계약 기대” 英매체 예측

인터풋볼 2025-01-10 21: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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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캡쳐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캡쳐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1년 연장한 손흥민이 장기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기대도 여전히 존재한다.

토트넘 훗스퍼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손흥민 계약의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제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 유효하다"라며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5-16시즌 토트넘 합류 이후 무려 10년 넘게 토트넘에서 뛰게 됐다.

손흥민은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매우 감사한 일이다. 나는 토트넘을 사랑하고 내가 10년 동안 여기서 보내온 시간을 사랑한다. 여기서 1년 더 뛸 수 있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 주장으로서 많은 책임감이 있다. 프리미어리그에 속해 있는 이 클럽은 모든 이들이 뛰기를 꿈꾸는 팀이다. 또한 주장을 맡은 이후로 나는 내가 더 발전해야 하고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하며 옳은 일을 하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때로는 스스로에게 계속 이렇게 요구하는 게 힘든 일이기도 하다. 이런 힘든 시기를 겪을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바닥을 찍는다는 건 다시 뛰어오를 시간이라는 걸 뜻한다. 다시 반등할 시간이다"라며 최근 좋지 않은 성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진=토트넘
사진=토트넘

손흥민이 다음 시즌까지 토트넘에서 뛰게 됐다. 그런데 충격적인 폭로가 나왔다. 글로벌 매체 'ESPN'은 토트넘의 1년 연장 발표 이후 "토트넘의 결정은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추측에 종지부를 찍었으나 손흥민은 장기 재계약을 희망했다.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고, 토트넘은 보유하고 있던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실리를 쫓은 것이 토트넘의 결정이다. 1992년생 손흥민은 나이가 많이 들었고, 언제든 폼이 하락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1년 연장을 통해 시간을 벌고 내년에 다시 장기 재계약을 고려해도 된다.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꾸준하게 활약해왔고, 토트넘 레전드로 자신을 각인시킨 손흥민으로서는 다소 서운할 수도 있는 결정이다.

1년 연장 이후 장기 재계약이 이루어지리라는 기대를 보내는 이들도 있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 웹’은 “토트넘은 원래 손흥민 계약을 연장할 예정이었다. 이제 바르셀로나 또는 다른 클럽들이 손흥민을 영입할 가능성은 줄어들었다. 이제 1년 연장이 발표되었기에 토트넘이 손흥민과 2~3년의 새로운 계약을 놓고 협상에 들어갈 수 있다고 본다”라고 했다.

1년 연장 발표가 나고 곧바로 재계약을 체결할 일은 없다. 토트넘은 시간을 벌었다. 2025-26시즌이 끝나면 손흥민의 거취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 ‘스퍼스 웹’의 예측대로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장기 재계약을 건넬지는 다음 시즌이 되어봐야 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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