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젝트7' 최종 데뷔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가 데뷔 전부터 활동 행보 갈등을 빚고 있다.
JTBC '프로젝트7'은 지난 12월 27일 종영, 최종 데뷔조로 제이민(전민욱), 마징시앙, 장여준, 김성민, 송승호, 사쿠라다 켄신, 서경배가 뽑혀 데뷔조 클로즈 유어 아이즈를 꾸렸다.
10일 오전 언코어는 "'프로젝트7'의 모든 출연자 및 출연자의 소속사는 출연계약 당시 출연자가 프로젝트 그룹 최종 멤버로 발탁되는 경우 언코어의 사전 승인 없이 프로젝트 그룹 외의 활동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언코어는 특정 소속사가 출연계약 체결 후 계약 내용에 반하는 행사들을 추진했다며 "개별 그룹 활동을 프로젝트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 활동과 병행하겠다는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있어 해당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전했다.
"특정 소속사의 이기적인 행동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힌 언코어는 이어 특정 소속사의 의도적인 활동 방해 행위가 계약 위반, 부정경쟁행위 등 불법행위에 해당한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이에 '클로즈 유어 아이즈' 멤버이자 BAE173 멤버이기도 한 제이민(전민욱)과 연습생 사쿠라다 켄신의 소속사인 포켓돌스튜디오 측이 언코어의 입장을 반박했다.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프로젝트7' 측은 5년간 동고동락한 BAE173과 프로그램 출연과 관련해 사전에 활동 병행 출연 계약서를 썼으나 최종 멤버가 선발되자 갑자기 말을 바꾼 사실에 대해 우려와 참담함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언코어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당사는 제작진의 요청으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7'에 자사 아티스트 및 연습생을 출연시켰고, 그중 BAE173 제이민(전민욱)과 연습생 사쿠라다 켄신이 데뷔조에 선정됐습니다. 출연을 하면서 당사는 제작진에게 최종 선발이 확정될 경우 활동을 병행한다는 내용의 출연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포켓돌 측은 제작진에게 BAE173의 음반 발매 및 해외 투어 등 계약된 내용을 모두 공유했으나 "제작진은 최종 데뷔조가 결정된 이후 병행 활동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이 포함된 언코어 매니지먼트 계약서를 보내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포켓돌스튜디오는 소속 아티스트들과의 접촉을 차단당했다며 "두 사람의 소재 파악을 위해 수차례 연락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계속 묵살당했으며, 특히 당사는 미성년자인 사쿠라다 켄신의 한국 내 보호자 역할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지난 8일 경찰에 두 사람이 안전한지 실종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포켓돌스튜디오는 "언코어 측은 출동한 경찰에 두 사람이 부모님과 같이 있다는 거짓말을 했고, 경찰이 부모님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하자 그제야 연습실에 있다고 실토하는 등 신뢰를 깨는 행동을 보였다"고 주장해 눈길을 끈다.
이어 "당사는 JTBC '프로젝트7' 측의 이 같은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전해 팽팽한 진실 공방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상황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JTBC '프로젝트7'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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