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인맥 캐스팅·연기력…8년 만에 입 여는 탑, 논란 종식 가능할까 [엑's 이슈]

마약·인맥 캐스팅·연기력…8년 만에 입 여는 탑, 논란 종식 가능할까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2025-01-10 19:2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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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인터뷰로 정면 돌파에 나서는 최승현(탑), 과연 논란은 종식될 수 있을까?

10일 넷플릭스 측은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최승현(탑)의 인터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승현은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의 래퍼 타노스 역을 맡았다. 진기명기라는 유튜버의 유튜브를 보고 모든 걸 다 믿고 그동안 벌어놨던 돈을 올인해서 투자를 했다가 모든 돈을 다 잃고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인물이다.



일찍이 최승현은 '오징어 게임2'의 출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뭇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최승현은 지난 2017년 대마초 혐의로 인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000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의경으로 군 복무 중이었으나 직위 해제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생활을 마쳤다. 

2022년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만료를 알리면서 여건이 된다면 그룹 활동에 참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2023년 6월 탈퇴를 알렸다.

이 과정 속에서 탑은 SNS 방송 등을 통해 연예계 활동의지가 없다고 밝혔고 이는 '은퇴 선언'으로 이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영화 VIP 초대 포토월 등의 공식 석상에 얼굴을 비치거나, 앨범 작업을 하고 있다는 뉘앙스의 소식을 전하면서 '은퇴 번복'이냐는 여론이 이어졌다.

또한, 지난 5월 탑은 자신의 채널에 '빅뱅 탑'이라고 쓴 기사 제목을 캡처해 올리며 빅뱅에 엑스(X)표시를 했다. 그는 "빅뱅을 떠났냐"라는 댓글에 "이미 탈퇴했다. 지난해부터 내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마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가던 그이기에, '오징어 게임'이라는 대작으로 복귀를 선언한 것에 대해 대중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또한 탑의 출연이 주연배우인 이정재, 이병헌 등의 추천으로 이루어진 인맥 캐스팅이라는 논란도 이어졌다.

계속되는 논란을 의식한 것인지 공식 포스터에 등장하지 않았고, 제작발표회부터 여러 홍보 활동에 참여하지 않았고, 개인 SNS를 통해 홍보 글을 올리는 것에 그쳤다.

'오징어 게임2' 공개 후에는 극 중에서도 마약을 하는 장면이 있는 것과 더불어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공식석상에 나서지 않은 최승현 대신, 감독 및 동료 배우들이 먼저 입을 열었다.



황동혁 감독은 최승현의 캐스팅 과정에 대해 "코인, 마약 등의 문제를 다뤄보고 싶었다"며 "최승현은 리스트에 있었지만 본인을 조롱하는 건데 할까 싶었다. 한참 뒤에 '해보겠다'고 답이 와서 본 오디션에서 가능성을 봤고, 제일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까지 용서를 못 받은 상태인 줄 몰랐다"라며 일부 논란 후 복귀한 연예인들의 사례를 들어 충분히 복귀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즘은 스스로 자기 얘기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한다"라며 탑이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면 직접 사과 및 해명을 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인맥 캐스팅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이병헌은 "캐스팅에 관여해 본 적이 없다. 월권행위"라며 선을 그었다. 

또한 연기력 논란에 대해 이정재는 "촬영장에서 열심히 했고, 또 감독님은 작가시기도 해서 '이런 감정으로 썼다'면서 모든 배우들에게 디렉션을 꼼꼼히 해주셨다"라며 "시청자들의 반응에 온도 차가 있는 건 모두가 마찬가지다. 본인이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최승현이 마약을 한 것으로부터 약 8년의 시간이 흘렀다.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은 그는 계속해서 논란만 쌓아왔다. 8년 만에 진행되는 인터뷰에서 그는 어떤 말을 전할 것인지, 진정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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