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골단 김민전'… "망해가는 당에 진짜 죽어라 죽어라" 개탄

'백골단 김민전'… "망해가는 당에 진짜 죽어라 죽어라" 개탄

프레시안 2025-01-10 19:13: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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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겠다'는 극우 단체 '백골단(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이 "망해가는 당에 진짜 죽어라 하는 짓"이라고 고강도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9일 저녁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진짜 죽어라 죽어라 하는 것"이라며 최근 윤 대통령 지지율이 반등하는 상황을 두고 "일종의 약간 동정론이 붙는 거다. 잠깐 올라가는 이 지지율에 취해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을 하기 시작하면 (어떡하느냐)"고 질타했다.

김 전 의원은 이어 "백골단이 뭐냐? 우리 옛날 대학교 다닐 때 민주화 운동 했을 때 가장 앞장서서 그 젊은 애들 내세워서 그 불법적인 조직 만들어서 민주화 운동하는 사람 탄압할 때 썼던 부대"라며 "도대체 슬 말이 없어서 그런 말을 쓰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우리 당이 지금은 정말 극우도 아니고 전체주의적인 그런 망동에 사로잡혀 있고 그 누구도 이거를 콘트롤 못 한다"고 개탄했다.

김 전 의원은 김민전 의원을 향해서는 "그냥 주무시기만 하면 좋겠다"고도 일침했다.

같은 방송에서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게 최악의 시작"이라며 "윤의 이런 행동 포함해서 (백골단이 나서는 현 상황은) '헌법이 다 뭐냐? 우리끼리 지켜야지. 경찰이 들어와서 뭘 해? 그럼 우리끼리 뭉쳐갖고 몽둥이로 때려잡자'"라는 태도라며 "옛날 해방 정국 같은 그림이 만들어진 것을 국회의원이 국회까지 끌고 들어와서 기자회견장에 세운 것"이라고 촌평했다.

김 의원은 결국 이번 사태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극우 맹신, 예를 들면 전광훈 목사 류를 포함해서 그런 보수 세력이 다음번 총선 때 경선에서 투표를 해 줄 당원이라고 보고 정치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없어진다고 해서 이 사람들이 그러면 아 내가 잘못 생각했네. 이렇게 될 것 같다라고 저는 보지 않는다"며 "전 여기가 이제 시작일 거라는 점이 이 모든 사태의 비극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지난달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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