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서울 상봉터미널 부지에 조성되는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의 당첨자 계약이 오는 14일부터 진행된다. 이 단지는 5개 노선이 예정된 펜타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향후 상봉·망우 지역의 개발이 기대되고 있으며, 중대형 아파트 공급 부족 현상 속에서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다.
10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며, 1순위 청약에서 596가구 모집에 5570명이 신청해 평균 9.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면적 59㎡ 타입은 105.4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전용면적 98·118㎡ 타입의 계약금은 5%로 설정되며, 첫 계약금은 5000만원으로 정해져 있어 수요자들이 초기 자금을 쉽게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용면적 39·44㎡ 타입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통해 내 집 마련의 부담을 덜어준다.
입지가 뛰어난 이 단지는 망우역과 상봉역이 도보 거리 내에 위치하며, 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 GTX-B 노선 등 5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특히 중앙선 KTX-이음 열차를 이용하면 부산 부전역까지의 이동도 용이하다.
상봉·망우 일대의 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정주 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상봉재정비촉진8구역에서 48층 주상복합이 준공된 데 이어, 다양한 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상봉역 주변에서는 여러 주택 정비사업과 청년주택 등이 계획되고 있어 지역의 주거 환경이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상업시설의 차별화도 주목할 만하다. 일반적으로 주상복합은 상가를 분양하지만,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의 상업시설은 시행사인 ㈜신아주가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활성화와 입주민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테넌트 운영이 기대된다.
서울 아파트 입주량이 감소하면서 신축 아파트의 희소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는 약 3만60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그 수치는 2026년과 2027년에는 각각 8500여 가구, 9500여 가구로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타입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1년 전 대비 38.01% 상승하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신규 공급이 부족한 중랑구에서 뛰어난 입지에 자리 잡고 있는 ‘더샵’ 브랜드 단지라는 점에서 고객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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