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오승재 기자] 전주는 전통 한옥과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한 도시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여행지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전주의 명소들을 둘러보며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한다.
1. 전주의 가맥 문화와 막걸리거리, 맛과 멋을 동시에
전주의 대표적인 로컬 문화 중 하나인 가맥은 "가게 맥주"의 줄임말로, 지역 특유의 소박한 맥주 문화를 뜻한다.
전주 곳곳의 가맥집에서는 시원한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특히, 가맥의 대표 안주로 꼽히는 황태구이는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맛이 일품이며, 맥주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가맥집은 친구들과의 가벼운 만남이나 여행 중 간단한 휴식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다.
또한, 전주의 막걸리거리는 남도 한상과 막걸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체험 공간이다. 전주 막걸리거리는 막걸리를 중심으로 한 남도식 반찬과 메인 요리를 한 상 가득 차려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갓김치, 장아찌, 잡채 등 다채로운 반찬들과 따뜻한 국물 요리가 더해진 한상은 막걸리의 풍미를 더욱 끌어올려준다.
가맥과 막걸리거리는 전주의 진정한 로컬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놓쳐서는 안 될 명소다.
2. 경기전, 조선 왕조의 역사를 엿보다
전주 한옥마을 근처에 위치한 경기전은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를 모신 전각으로, 조선 왕조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명소다.
경기전 내부에는 조선 왕조의 계보와 역사적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 역사에 관심 있는 방문객들에게 추천된다.
경기전 주변에는 느티나무가 우거진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조용히 거닐며 힐링할 수 있다. 역사 탐방 후에는 근처 한옥 레스토랑에서 전통 한식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자.
3. 전주 남부시장과 청년몰, 맛과 멋이 공존하는 곳
전주의 남부시장은 전통시장의 정겨움과 청년몰의 트렌디함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남부시장에서는 다양한 전통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전주의 명물인 피순대와 전통 콩나물국밥은 꼭 맛봐야 할 먹거리로 손꼽힌다. 따끈한 콩나물국밥 한 그릇은 아침이나 해장으로도 제격이며, 피순대의 독특한 맛은 시장 탐방의 즐거움을 더한다.
청년몰에서는 개성 넘치는 청년 상인들이 운영하는 가게들이 많아 독특한 기념품이나 소품을 구매하기 좋다. 또한,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카페와 디저트 가게도 있어 산책 후 잠시 쉬어가기에 알맞은 장소다.
4. 전주 한옥마을, 전통의 아름다움을 만나다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전주 한옥마을은 700여 채의 한옥이 모여 있는 전통 마을로, 한국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장소다.
한옥마을에서는 한복을 대여해 골목을 거닐며 전통적인 풍경 속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인기다. 곳곳에 위치한 전통 찻집과 카페에서는 전통차와 다과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한옥마을 근처에서 맛볼 수 있는 전주 비빔밥과 전통 콩나물해장국은 전주 여행에서 꼭 경험해야 할 별미다. 산책을 마친 후에는 전통 한지 공예품과 수공예품을 둘러보며 특별한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다.
5. 전주천변, 자연 속에서 힐링을 즐기다
전주천변은 전주의 도심 속 힐링 스팟으로, 강변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다.
천변 주변에는 계절별로 다른 풍경이 펼쳐지며, 특히 봄철 벚꽃과 가을의 단풍길은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천변 산책 후에는 강변 근처의 카페에서 간단한 디저트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추천된다.
전주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여행지로, 맛있는 음식과 전통 문화, 그리고 힐링을 제공한다. 가맥과 막걸리거리에서의 소박한 즐거움부터 한옥마을의 고즈넉한 풍경까지, 전주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끼며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