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국총협)는 10일 오전 협회장교인 충북대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거점국립대는 충북대, 강원대, 충남대, 경북대, 부산대, 경상국립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등 9개교이다.
2009년부터 등록금을 동결해온 서울대도 올해 이를 유지하기로 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지난 9일 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와 영상회의 방식의 간담회를 열고 등록금 동결을 공식 요청한 바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도 "등록금 동결 기조를 유지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특히 국립대는 정부가 지원하고 협력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특별히 강조해서 말씀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거점국립대의 등록금 동결 결정을 환영한다"며 "깊은 고민 끝에 재정적 어려움에도 모범을 보여준 거점국립대의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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