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4천억원 규모…2028년 완공 예정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삼성E&A는 지난달 말레이시아에서 수주한 1조4천억원 규모 '말레이시아 신규 바이오정유 프로젝트'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주 펭게랑 지역에 친환경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으로, 삼성E&A는 본계약 체결에 따라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해 2028년 완공할 예정이다.
완공 시 해당 플랜트에선 연간 65만t 규모의 지속가능항공유(SAF), 바이오 디젤, 바이오 납사 등이 생산된다.
수주 당시 프로젝트명은 '피닉스 바이오리파이너리 프로젝트'였으나 본계약에선 '말레이시아 신규 바이오정유 프로젝트'로 명칭을 변경했다.
계약 규모는 한국 본사 계약분 약 8천176억원과 현지 법인계약분 5천643억원을 합쳐 총 1조3초819억원(약 9억5천 달러)이다.
삼성E&A는 "이번 프로젝트로 친환경 대체 연료인 지속가능항공유(SAF)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이를 시작으로 친환경 탄소중립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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