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골단, 명칭 변경 논의중… "국회로 불러들인 건 민주당"

백골단, 명칭 변경 논의중… "국회로 불러들인 건 민주당"

머니S 2025-01-10 15:36: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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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 세력으로 알려진 반공청년단 백골단이 명칭 변경을 논의한다. 사진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백골단으로 불린 반공청년단 출버 기자회견을 마친 단원들의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지지 세력으로 알려진 반공청년단 백골단이 명칭 변경을 논의한다. 사진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백골단으로 불린 반공청년단 출버 기자회견을 마친 단원들의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 세력으로 알려진 반공청년단의 행동 조직 '백골단'이 명칭 변경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백골단 김정현 단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백골단이라는 명칭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이를 접한 일부 단원들로부터 이름 변경에 대한 건의가 있었고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단장은 "백골단의 기원인 백골부대는 공산당의 만행을 참다못해 월남한 서북청년회 출신 청년들이 자진 입대하여 주축을 이룬, 당시 수도사단 소속 제18연대 병사들로부터 시작되었다"며 "이들은 '죽어서 백골이 되더라도 공산당과 싸워 조국을 수호하겠다'는 의미로 철모에 백골을 그려 넣었다"라고 주장했다.

김 단장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백골단은 1980~90년대 민주화운동을 하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은 경찰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동시에 폭력 시위나 내란 선동을 초기 진압하는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운영된 부대였기에 사회 안정을 위해 필요했던 조직이었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라며 "대학생들의 폭력 시위가 거의 줄어든 2000년 이후 사복 차림의 백골단은 해체되었고 그 역할은 1기동대 1·2·3중대가 맡게 되면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희미해졌다"고 주장했다.

또 "백골단을 국회로 불러들인 것은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이라며 "논란 속에서도 백골단이 왜 재등장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보면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부분이 있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과거 백골단의 악명을 우리 단체와 연관 지어 비판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민주당 의원들에게 묻고 싶다"며 "현직 대통령 체포를 위해 불법 집회를 열겠다는 민노총, 대통령 체포 영장을 발부한 서부지법, 수사권도 없이 현직 대통령을 체포하겠다는 공수처, 북한식 용어인 내란 수괴를 운운하며 현직 대통령을 끌어내려 조기 대선을 통해 정권을 찬탈하려는 민주당은 백골단보다 낫다고 할 수 있겠냐"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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