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탄쿠르, 경기 중 실신→다행히 의식 돌아왔다! 아내와 미소 보여

벤탄쿠르, 경기 중 실신→다행히 의식 돌아왔다! 아내와 미소 보여

인터풋볼 2025-01-10 11:28: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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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벤탄쿠르 SNS
사진=벤탄쿠르 SNS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위험한 순간을 넘겼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1차전에서 리버풀에 1-0으로 승리했다.

경기는 리버풀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리버풀은 어느 팀보다 위력적인 공격을 자랑하고 있다. 리버풀은 이번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단 1경기밖에 지지 않았다. 게다가 최근 토트넘과 맞대결에서 리버풀이 6-3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1차전 승리는 토트넘이 가져갔다. 후반 41분 페드로 포로의 롱킥을 도미닉 솔란케가 잡았고 상대와 경합을 이겨내고 루카스 베리발에게 연결했다. 베리발이 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토트넘은 승리에도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벤탄쿠르가 큰 부상을 당했기 때문. 전반 6분 토트넘의 코너킥 상황에서 벤탄쿠르가 몸을 날려 헤더를 시도했다. 이후 벤탄쿠르는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머리로 떨어진 것이 문제였다. 의료진이 들어와 몸상태를 확인했지만 경기를 끝까지 소화할 수 없었고 브레넌 존슨과 교체됐다.

사진=X
사진=X

산소호흡기까지 달고 나갔기 때문에 벤탄쿠르의 몸상태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다행히 벤탄쿠르는 큰 위기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메시지를 보내줘서 감사하다. 승리를 축하한다"라며 아내와 함께 미소를 보이는 사진을 올렸다.

벤탄쿠르의 머리 부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도 머리를 다쳤다. 벤탄쿠르가 상대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머리에 충격을 입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벤탄쿠르는 의식을 차리지 못했다.

벤탄쿠르는 토트넘 중원에서 핵심적인 선수다.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며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수비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또한, 벤탄쿠르는 전진성이 좋아 공격 상황에도 큰 힘이 됐다. 직접 공을 운반하거나 간결하게 동료들과 주고받으며 기회를 만들었다.

2021-22시즌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고 매 시즌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2022-23시즌 십자 인대 부상으로 8개월 동안 자리를 비웠고 지난 시즌 복귀했다. 벤탄쿠르는 복귀 후에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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