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투데이=장효남 기자] 국회는 우원식 의장이 9일 집무실에서 아미트 꾸마르 주한인도대사를 만나 “반도체 및 전기차 배터리 분야 투자 확대를 위한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의 진전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날 접견에는 주한인도대사관에서 니시 칸트 싱 공관차석, 국회에서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구현우 국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인도는 대단히 빠르게 성장하는 놀라운 국가로, 양국은 2015년 수립된 ‘특별전략적 동반자관계’를 토대로 제반 분야에서 착실히 발전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서“작년 출범한 Fast Track Mechanism(한국기업의 애로사항을 인도 담당부서와 직접 논의하는 협의체)의 조기 안착과 반도체 및 전기차 배터리 분야 투자 확대를 위한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의 진전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꾸마르 대사는 “FTM 등이 향후 한국기업의 애로를 해소하는 유용한 플랫폼으로 작동하도록 본국에 잘 전달하고 지원하겠다”면서 인도가 주도하는‘국제태양광동맹’, ‘상선선적정보 교환 협정’에 대해서도 한국의 관심을 요청했다.
이날 접견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에 의장세션을 만들자는 우 의장의 제안과 양국간 방산협력의 상징인 ‘바지라(인도형 K-9 자주포)’ 계약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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