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극소저체중아 등록 연구사업을 통해 수집된 2023년 출생아의 기본특성, 퇴원 시까지의 건강상태 및 주요 합병증, 장기추적 조사 결과 등을 분석한 '극소저체중아 레지스트리(KNN) 2023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대한신생아학회와 함께 한국신생아네트워크(Korean Neonatal Network)를 출범한 이래, 전국 약 80개 병원의 신생아중환자실이 참여하는 극소저체중아 등록 연구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2014년도부터 매년 연차보고서를 발간하여 일반 국민 및 관련 연구자 등에게 연구정보 및 주요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극소저체중아 레지스트리(KNN) 2023 연차보고서'는 2023년도 등록 환아의 기본 특성 및 동반질환, 사망 및 퇴원 시 특성과 2020년 출생아의 만 3세 추적결과 및 2021년 출생아의 만 1.5세(교정나이 18~24개월) 장기추적조사 결과 등을 포함했다.
2023년 KNN에 등록된 국내 극소저체중아의 퇴원 시 생존율은 89.3%로 사업 초기 대비 향상된 수준을 유지(2014년 84.9% → 2022년 89.9%)했다.
주요 합병증인 미숙아망막증, 뇌실내출혈,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 등의 유병률은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기 추적조사 결과, 만 1.5세 및 만 3세의 뇌성마비 진단율도 전년대비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극소저체중아 레지스트리(KNN) 구축·운영을 통한 이른둥이 생존율 향상 성과는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사회문제해결형R&D 우수성과’로 선정된 바 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국내 극소저체중아의 역학적 특성 파악과 치료수준의 향상은 이른둥이의 생존과 건강한 삶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저출생이라는 국가의 중대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며, “KNN 연차보고서가 국내 고위험 신생아 관리를 위한 국가 보건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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