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청 |
이는 인구 감소에 직면한 지방 도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4개 중앙부처가 주관하는 '2025년 시군구 지역연고산업 협업 프로젝트' 2차 공모에서 보령시의 계획이 최종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보령시는 향후 2년간 국비 17억 원과 도비 4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고 10일 밝혔다.
충남테크노파크 관계자는 "보령시의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비금속광물 자원인 머드의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공동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 계획은 2024년 12월 20일 제출되어 평가 과정을 거쳐 2025년 1월 7일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보령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미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보령머드축제와 보령머드화장품의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산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 전주기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농촌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시는 인구감소 지역이지만 서해안을 대표하는 해양관광도시로서 등록인구의 5배에 달하는 생활 인구를 보유한 활력 넘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표 자원인 머드를 활용해 일반산업 육성과 일자리창출, 인구 증가, 농촌 지역 활성화를 이끌어 내도록 전방위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보령시 관계자는 충남테크노파크와 협력하여 올해 초 사업대상자를 모집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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