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증상' 감기와 구분방법은? 올해 유난히 심한 이유

'독감 증상' 감기와 구분방법은? 올해 유난히 심한 이유

국제뉴스 2025-01-10 09:26:52 신고

충주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 확대 실시(사진=충주시)
충주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 확대 실시(사진=충주시)

국내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연일 급증하고 있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2024년 12월30일~2025년 1월5일)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증상을 보인 의심환자 수는 99.8명을 기록했다. 전주의 73.9명보다 1.4배 늘었고, 4주 전에 비하면 13.7배 늘어난 것이다.

이미 지난주 2016년(86.2명)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2016년을 기점으로 호흡기감염병 표본감시체계에 참여한 의료기관이 100곳 미만에서 200곳 이상으로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인플루엔자 유행세는 표본감시체계 구축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질병청은 부연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환자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13∼18세에서 1000명당 177.4명, 7∼12세에서 161.6명으로 아동·청소년층이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독감으로 입원하는 환자도 늘어 작년 연초의 795명(표본 의료기관 기준)에서 올해 1452명으로 1.8배 수준이다. 

질병청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인플루엔자가 유행하지 않으면서 항체가 없는 사람이 지역사회에 많다는 점이 급격한 유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 고령자, 임신부, 어린이 등 고위험자에게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을 서둘라 달라고 당부했다. 손 씻기, 기침 예절, 환기 등 개인 감염 예방 수칙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검출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대부분 A형으로, 감염되면 보통 기침과 인후통이 나타난다.

독감은 경미한 발열과 몸살 증상이 동반되는 일반 감기와는 다르다. 고열, 전신 통증, 근육통, 두통, 상기도 또는 하기도 염증 등을 유발한다.

독감에 걸린 후 고열이 심해지면서 호흡곤란, 누런가래가 나오는 기침을 하게 되면 폐렴을 의심해보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독감 증상이 발생한 후 48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건강한 사람이 독감에 걸리면 대개 3~5일 지나면 호전되고 1~2주 이상 지나면 대부분 완쾌한다.

다만 독감은 특히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 만성질환자의 경우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생후 6개월~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층은 독감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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