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 태양광 전기차 앱테라에 원통형 배터리 단독 공급

LG엔솔, 美 태양광 전기차 앱테라에 원통형 배터리 단독 공급

뉴스락 2025-01-10 09:23: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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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될 태양광 전기차 'Aptera. LG에너지솔루션 제공 [뉴스락]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될 태양광 전기차 'Aptera. LG에너지솔루션 제공 [뉴스락]

[뉴스락]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단독 공급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에서 앱테라 모터스, 국내 배터리 팩 제조사 시티엔에스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부터 2031년까지 7년간 앱테라 모터스에 2170 규격의 원통형 배터리 4.4GWh를 공급하게 된다. 이는 앱테라의 태양광 전기차 생산을 위한 독점 공급 계약이다.

앱테라 모터스가 개발한 태양광 전기차는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팩을 동시에 적용해 주행거리를 극대화한 혁신적인 모빌리티다. 

이 차량은 1회 충전으로 643km 주행이 가능하며, 태양광 패널만으로도 하루 64km 주행할 수 있다.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이미 5만여 대의 선주문을 확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회사는 지난해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Empower Every Possibility)'라는 비전을 발표하고, 로봇과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사업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999년 원통형 배터리를 최초로 개발한 이후 최근 46시리즈 배터리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46시리즈 배터리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혁 LG에너지솔루션 마케팅 담당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독보적 리더로서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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