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외모 관리해줬더니 불륜…보톡스 맞아가며 바람"

"남편 외모 관리해줬더니 불륜…보톡스 맞아가며 바람"

내외일보 2025-01-10 05:2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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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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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철완 기자 = 남편의 외모를 완전히 바꿔 놓은 아내가 결국 남편의 외도를 알아내고 괴로워하는 사연이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9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50대 여성 A 씨가 남편의 외도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이야기가 소개됐다.

A 씨는 8년 전, 올백 머리에 금목걸이를 하고 여드름 피부와 벌어진 치아를 가진 남편을 만났다고 회상했다. 그 당시 남편은 다정하고 자상한 모습으로 A 씨에게 큰 매력을 느끼게 했고, 결국 결혼에 이르게 됐다. 그러나 결혼 후 A 씨는 남편의 외모를 개선하기 위해 치아 교정, 피부 관리 등 세심한 스타일링을 했고, 남편의 외모는 크게 달라졌다.

그러나 변화된 외모에 자신감을 얻은 남편은 점차 과도한 외모 관리에 빠지기 시작했다. 향수는 물론, 주기적으로 보톡스를 맞기도 했고, 결국 결혼 8개월 만에 A 씨는 남편의 차에서 낯선 휴대전화를 발견하게 된다. 이는 남편의 세컨폰으로, 그 안에는 만남 앱이 설치돼 있었고, 여러 여성들에게 "예쁘다"는 메시지를 보내며 데이트까지 한 사실이 드러났다.

남편은 처음에는 사과하지 않고 변명을 늘어놓으며 상황을 넘기려 했지만, A 씨는 이혼을 결심하며 집을 나갔다. 그러나 남편은 무릎을 꿇고 사과하며 돌아와 달라고 했고, A 씨는 믿음을 가지고 다시 남편에게 돌아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외도는 끊이지 않았고, 다른 여성과의 채팅을 들키자 "이건 외도가 아니다. 그냥 대화하는 거다"라고 해명했다. A 씨는 점점 더 참을 수 없게 되었고, "남편을 바꾸기 위해 내가 더 노력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패널들은 A 씨에게 "더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다", "남편은 절대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며 냉정한 선택을 하라고 조언했다. 이들은 A 씨에게 남편과의 관계를 더 이상 갉아먹지 말고, 자신을 위한 결정을 내릴 것을 강하게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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