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현지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미국 툴레인대 루치 박사 연구팀은 1999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4만725명을 연구 대상으로 커피를 언제, 얼마나 마시는지 알아보고 그에 따른 심혈관 질환 사망률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커피를 마시는 시간이 심장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팀이 10년간 추적 연구하는 사이 4295명이 사망했는데 이 중 1268명이 심혈관 질환으로 숨졌다.
연구팀은 오전 4시부터 정오 직전까지 커피를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조기 사망률이 16% 낮고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31% 낮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오전은 물론 하루 내내 커피를 마신 사람들은 이 위험성이 줄어들지 않았다.
미 올리언스 툴레인대의 영양 및 전염병학 전문가인 루치 교수는 "커피를 마시느냐 안 마시느냐, 또 얼마나 마시느냐 뿐 아니라 어느 시간대에 커피를 마시느냐 또한 중요하다"며 시간대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커피가 유일한 원인인지는 입증되지 않았다. 해당 연구는 '유럽 심장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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