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란·이병률 작가, 15만 알라딘 독자가 투표한 ‘2024 한국문학의 얼굴’에 선정

김애란·이병률 작가, 15만 알라딘 독자가 투표한 ‘2024 한국문학의 얼굴’에 선정

투데이신문 2025-01-09 23:52: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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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이병률 작가 [사진제공=알라딘]
김애란·이병률 작가 [사진제공=알라딘]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15만 알라딘 독자가 뽑은 ‘2024 한국문학의 얼굴들’에 소설가 김애란과 시인 이병률이 선정됐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8일 한국문학 분야 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한국문학의 얼굴들’ 투표 결과, 소설가 김애란과 시인 이병률이 선발됐다고 밝혔다. ‘한국문학의 얼굴들’은 한 해를 대표하는 소설과 시집을 알라딘 독자들이 직접 투표해 선정하는 기획이다.

한국 소설 분야에서 김애란 작가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이 4.80%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한국문학의 젊은 거장으로 손꼽히는 김애란 작가는 2005년 ‘달려라 아비’로 등단 이후 ‘바깥은 여름’, ‘두근두근 내 인생’, ‘비행운’ 등의 대표작을 써냈다. 그중에서도 ‘이중 하나는 거짓말’은 강동원, 송혜교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진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13년 만에 출간된 소설이다. 김 작가는 “누군가와 여름에 만나 겨울에 헤어지며 봄에 또 보자고 약속하는 기분입니다. 그 약속을 잘 지키고 싶어집니다. 이 책뿐 아니라 올 한 해 한국문학을 아껴주신 독자분들께 깊은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 또한 큰 힘을 얻었습니다”라며 선정 소감을 전했다.

한국 시 분야에서는 이병률 작가의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이 4.01%의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병률 작가는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이후 7번째 시집인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을 출간했다. 이 작가는 “오늘 아침에는 꽝꽝 언 호수의 얼음을 켜고 그 안으로 물통을 넣어 물을 길어 올리는 사람을 봤습니다. 저 역시 물통 가득 넘치게 받은 독자 여러분들의 사랑을 잘 익혀야겠습니다. 잘 끓여서 담아내겠습니다. 시를 쓰게 허락해 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며 수상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알라딘의 김효선 MD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 이후 한국문학에 대한 독자의 관심과 지지가 높은 투표수로 나타났다. 김애란, 정유정, 이병률, 안희연 등 한국문학 독자가 꾸준히 지지를 보낸 작가들이 오랜만에 신작을 발표하며 한국문학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한 해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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