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일대가 초대형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이번 산불은 LA 북부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했으며, 규모와 진압 난이도 면에서 역대 최악의 상황으로 평가된다.
산불이 도시 주변 주택가까지 빠르게 번지면서 수천 명이 대피했고, 현재 진화율은 0%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LA 주민들과 전 세계 누리꾼들이 이번 사태를 주목하고 있으며, 화재 원인과 대응을 둘러싼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LA산불 상황 영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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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산불 원인 이유 무엇 트럼프와 무슨 관계?
LA 산불 현장을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SNS와 언론을 통해 퍼지면서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SNS에 올라온 한 영상은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한 사용자는 “집 안에서 창문 밖으로 거대한 불길이 번지는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며, “이곳에 있던 사람들이 왜 대피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그들이 무사히 탈출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또 다른 SNS 사용자도 “비행기에서 촬영한 LA 북부 지역의 산불 사진을 보면 도시 전체가 불길에 휩싸인 것처럼 보인다”며 “빠르게 비라도 내려서 불길을 잡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러한 장면들은 산불이 도시 경계까지 번져 주택가와 상업 지구가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LA 지역 소방당국은 현재 모든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강풍과 고온 건조한 날씨로 인해 불길이 계속 확산되고 있어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이 발생한 상황에서 LA 시장 카렌 배스가 현장에 부재한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보수 성향의 미국 매체 브라이트바트는 “LA 시장이 도시가 불타고 있는 상황에서 아프리카 가나로 출장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카렌 배스 시장은 가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출장 중이었으며, 이번 산불 재난이 발생한 직후 급히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시민들은 “도시가 불타고 있는데 시장이 자리를 비운 것은 무책임하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반면 일부는 “국제적인 일정이었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다”고 옹호하기도 했다.
이번 산불의 원인을 두고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측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고온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산불을 키운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주는 최근 몇 년간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뿐 아니라 겨울에도 이상 고온 현상을 겪고 있다.
이번 산불 역시 기후위기의 영향을 받은 초대형 산불로 평가된다.
하지만 일부 보수 성향 인사들은 캘리포니아주 정부와 LA 시 정부가 산불 예방을 위한 숲 관리에 소홀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부터 “캘리포니아는 숲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산불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트럼프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가 불타고 있다.
이는 전적으로 주지사 개빈 뉴섬의 책임이다”라며 민주당 소속인 주지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는 또한 “다른 나라들은 숲 관리 차원에서 죽은 나무와 나뭇잎을 청소하고, 통제된 작은 불을 내어 대형 산불을 방지한다.
그러나 캘리포니아는 이러한 관리를 하지 않아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LA 지역 주민들은 급속도로 번지는 산불로 인해 긴급 대피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일부 대피소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대피 과정에서 발생한 교통 체증으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발이 묶인 상황이다.
또한 일부 소방대원들은 진화 작업에 필요한 물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LA 지역 소방당국은 “소방 기지 근처 물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 진화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대형 물 저장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과거 트럼프 정부 시절, 캘리포니아에 대규모 물 저장소를 건설하는 방안을 주지사가 반대했다는 점이 재조명되면서 정치적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번 산불이 빠른 시간 내에 진화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LA 소방청 관계자는 “진화율이 0%로,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며 “현재 바람이 너무 강해 불길이 계속 번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현지 기상청은 앞으로 며칠 동안 비 예보가 없으며, 바람이 계속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산불이 진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LA 산불 사태에 대해 SNS 상에서는 “마치 재난 영화를 보는 것 같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불길이 도시를 집어삼키고 있는 모습이 너무 두렵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기후위기를 부정하는 정치인들이 이 상황을 보고도 변하지 않는다면 정말 희망이 없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에서 추가 산불이 발생할 위험이 여전히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산불은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만큼, 새로운 불씨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최선을 다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추가 대피 명령이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산불 피해가 얼마나 클지, 그리고 언제 진화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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